2009년 11월 08일
수로(水路)...
오늘 의형제 동생의 부친상에 다녀왔다.
"아버지... 장지는... 그냥 화장해서 산에 뿌려드리려.. 해요..."
"그래... 아버님 생각이셔?"
"아뇨... 몸의 모든 게 멈춘지 3개월이 되어서 유언을 남길 수도 없었는데... 엄마 생각이..."
"그래... 잘 했다. 울 어마마마도 화장해서 콩고물에 버무려 산에 뿌려 달라고 하시더라... 산짐승...산새들 먹이로..."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 얘기가 체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울 엄만 왜...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
"내가 죽어도 산짐승이나 산새들과 하나가 된다고 생각하니 좀 편해지더라..."
울 엄마다운 상상이셨습니다...
어마마마는 내가 7살 때도 이런 말을 해주셨다.
"케빈, 가난은 불행한 게 아니라 불편한거야... 불편한 것은 편하게 바꾸면 되는 거야... 알았지..."
난 사실 그때 가난이 뭔지 불행이 뭔지 불편이 뭔지도 몰랐다...
장례식장에서 나와 운전을 하고 돌아오며 윤PD와 레이 브래드버리의 단편SF소설 '수로' 얘기로 시간을 떼웠다.
내용이 정말 SF... 판타지했다...
많이 알려진 내용이라...
그러나 그 내용이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과 맞아 떨어지는 구석이 있어서 오는 내내 즐거운 수다였다.
피비린내 나는 소설이 우리나라 상황과 일치하는 얘기여서 한편으론 속이 불편했다...
'불편한 것은 편하게 바꾸면 돼...'
어마마마의 목소리가 머리 속에서 메아리 치고 있었다...
편해지고 싶다...
편해지고 싶다...
이게...
다...
성은이 망국하여이다...
=^ㅅ^=
"아버지... 장지는... 그냥 화장해서 산에 뿌려드리려.. 해요..."
"그래... 아버님 생각이셔?"
"아뇨... 몸의 모든 게 멈춘지 3개월이 되어서 유언을 남길 수도 없었는데... 엄마 생각이..."
"그래... 잘 했다. 울 어마마마도 화장해서 콩고물에 버무려 산에 뿌려 달라고 하시더라... 산짐승...산새들 먹이로..."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 얘기가 체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울 엄만 왜...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
"내가 죽어도 산짐승이나 산새들과 하나가 된다고 생각하니 좀 편해지더라..."
울 엄마다운 상상이셨습니다...
어마마마는 내가 7살 때도 이런 말을 해주셨다.
"케빈, 가난은 불행한 게 아니라 불편한거야... 불편한 것은 편하게 바꾸면 되는 거야... 알았지..."
난 사실 그때 가난이 뭔지 불행이 뭔지 불편이 뭔지도 몰랐다...
장례식장에서 나와 운전을 하고 돌아오며 윤PD와 레이 브래드버리의 단편SF소설 '수로' 얘기로 시간을 떼웠다.
내용이 정말 SF... 판타지했다...
많이 알려진 내용이라...
그러나 그 내용이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과 맞아 떨어지는 구석이 있어서 오는 내내 즐거운 수다였다.
피비린내 나는 소설이 우리나라 상황과 일치하는 얘기여서 한편으론 속이 불편했다...
'불편한 것은 편하게 바꾸면 돼...'
어마마마의 목소리가 머리 속에서 메아리 치고 있었다...
편해지고 싶다...
편해지고 싶다...
이게...
다...
성은이 망국하여이다...
=^ㅅ^=
# by | 2009/11/08 00:40 | Newlantis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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