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공안정국 속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순국한 분들...

전태일

출생-사망 1948년 8월 26일 (대구광역시) - 1970년 11월 13일

학력 남대문초등학교

1970년 11월 '근로기준법 화형식'과 함께 분신
1970년 10월 근로조건개선 시위 기도
1970년 10월 삼동친목회 조직
1969년 6월 노동운동 조직 바보회 창립

정의심이 불타는 22세의 젊은 나이에 사회의 비정함과 무관심 미래가 없는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이 사회에서 형식에 불과한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갖고 자신도 그 불에 함께 타들어가 생을 마감하였다.(1970. 11. 13)
산업사회로의 도약과 민주사회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열망과 맞물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고, 특히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당시의 정부와 기업인 그리고 관료들에게 무거운 경각심을 주었다.
또한 1970년대 이후의 노동운동에 발화의 역할을 하여 한국 노동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박종철

출생-사망 1964년 (부산광역시) - 1987년 1월 14일

학력 서울대학교 언어학

1987년 치안국대공분실에서 물고문으로 사망.

공안 당국은 박종철에게 박종철과 함께 학생운동을 하던 선배 박종운의 소재를 물었으나, 박종철은 순순히 대답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물고문을 하여 끝내 1987년 1월 14일 치안본부 대공수사단 남영동 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사망했다.
박종철씨 고문치사사건을 계기로 성공회 서울주교좌대성당(대한 성공회 서울교구,주임사제:이한우 바우로 신부)에서 6월 항쟁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6월 항쟁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었다고 평가받는다.

이한열

출생-사망: 1966년 8월 29일 - 1987년 7월 5일

학력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1987년 박종철열사 '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 철폐 국민대회'를 앞두고 연세대에서 열린 '6·10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 후의 시위 도중 전투경찰이 쏜 최루탄에 뒷머리를 맞아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가 7월 5일 22살의 나이에 사망.

그 후로...

노무현

출생-사망 1946년 8월 6일 (경상남도 김해) - 2009년 5월 23일

학력 부산상업고등학교

2003년 2월 ~ 2008년 2월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
2000년 ~ 2001년 해양수산부 장관
2007년 카타르 독립대훈장 수상

한국의 제16대 대통령.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제5공화국비리조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이름을 떨쳤다.
1990년 3당 통합에 반대하고, 민주당 창당에 동참하였다.
이후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고, 새천년민주당의 상임고문·최고위원을 거쳐 대통령 후보가 되어 제16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임기 중, 대통령 선거중립의무 위반과 측근 비리 등에 대한 야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 거절하자, 2004년 3월 국회는 본회의에서 193대 2로 탄핵소추를 의결하였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의결은 56년 헌정사상 최초의 일이다.
탄핵소추 의결로 대통령의 권한은 정지되었고, 고건 국무총리의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섰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5월에 열린 탄핵심판 선거공판에서 기각결정을 내려 탄핵사건은 종결되었다.
퇴임 후, 농촌에서의 여생을 마치려는 그분을 17대 대통령의 취임 후, 언론, 검론, 경론의 비루한 탄압이 끊이지 않았고, 진실을 밝히기도 전에 순국하셨다.

진정한, 영원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그렇게 사라지셨다.

공안정국이 거듭될수록 순국하는 열사들은 늘어날 것이다.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날은 다시 올것이다.

민주주의는 인민의 피를 먹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고 했다.
그러나 더이상의 피를 요구하지 말기를 바란다.
너무 귀중한 피를 흘렸다.
더 이상의 피가 필요한가?!

인권을 위해 외치고, 국민에게 호소한 그의 부르짓는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거, 입는 거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며는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이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그 길을 가셨습니다.
그래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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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vinkan | 2009/05/29 14:39 | 일상다반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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